사과이야기



사과 이야기 1

사과는 사랑의 과일이라는 그리스 신화가 있다.  

아름답고 슬기로운 ‘아트란다’공주가 있었다. 
아버지는 공주에게 결혼할 것을 권하였다. 
 
이때 공주는 결혼 당사자가 되려면 우선 “달리기 경주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고, 만일 지면 죽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귀공자들은 공주의 미모에는 반했으나, 날렵한 공주에게 이길 자신이 없어 결혼 신청조차 못했다.

이때 사랑과 미(美)의 여신 ‘아프로디테’로부터 황금사과 세 개를 받은 ‘메일라니온’ 이 공주에게 결혼 신청을 하고 경주에 임했다. 
 
그는 경주하면서 공주가 앞지르려고 할 때마다 황금 사과 한 개씩을 던졌다. 

공주가 이 사과를 주우려는 틈에 재빨리 앞질러 경주에 승리하므로 공주를 아내로 맞아 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지혜가 필요하며, 아내는 죽기까지 사랑하여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사과 이야기 2

사과를 반으로 자르면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 모양이 된다. 

사과는 인류의 역사상 기원전 4,000년 이전부터 재배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과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남반구를 제외한 세계를 대표하는 과일중의 왕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국의 과학자 뉴턴은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우주에 있는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힘이 있다는 만유인력(萬有引力)의 법칙을 발견하였다.


사과 이야기 3

구약 성서의 창세기에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따 먹지 말라.(창세기2:17)”라고 기록되었다. 

이 선악(善惡)을 알게 하는 나무가 바로 사과나무라고 한다. 
 
이브의 꾐에 빠져 아담이 사과를 먹고 있을 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시므로 아담은 겁에 질려 입속에 든 사과 조각을 씹지 못하고 꿀꺽 삼키다가 목에 걸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남자에게는 턱 아래 목 중간쯤 후두 연골이 툭 튀어나온 울대뼈(喉骨)가 있는데 이것은 아담이 사과를 먹다가 목에 걸렸다는 뜻으로  “아담스 애플(Adams apple)”이라고 한다.


사과 이야기 4 

사해연안에 소돔과 고모라성이 있던 곳에서 나는 아름다운 열매를 "소돔의 사과"라 하는데 허기진 여행자가 유혹을 받아 손을 내밀면 갑자기 연기를 내며 재가 되어 버렸다. 
 
또 먹으면 속에 재가 꽉차 있다고 전해져 와 성경의 소돔 애기를 연결지어 붙인 이름이라 하며 오늘날에는 가지과의 일종인 Salanum Sodomeum을 소돔의 사과라 하는데 작고 노란 토마토를 닮은 유독한 열매로 중동지방에서는 죄(罪)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사과 이야기 5

'유럽'에서는 유명한 '헤겔'의 '삼강의 사과'라는 말이있다. 

이것은 종교와 예술과 과학, 이 셋을 사과로 상징한 것이다. 
 
즉, 첫사과는 유명한 '밀턴'의 '실락원'에 나오는 '에덴'동산의 금단의 열매라는 선악과를 뱀의 꾀임에 빠져 따먹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을 쫒겨났던 열매가 사과라는 종교에 관한 것이며 그래서 남자들 목에 튀어나오는 결후(結喉)를 Adam's Apple이라 한다. 
 
둘째는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 나오는 '그리스'신화 '파리스'의 사과다. 
 
'파리스'에 금사과를 주어 '아테나' '헤라' '아프로디테'의 세 여신 중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주라고 했는데 여신들은 서로 자기를 추천하게 하려고 부와 권력과 지혜와 미녀를 주겠다고 유혹하였는데 '파리스'는 미녀를 주겠다고 한 '아프로스'왕 '네메라우스'왕의 왕비 '헬레나'를 납치하여 '파리스'에게 아내로 주니 이것이 원인이 되어 '트로이'전쟁이 일어났다는 이야기이다.
 
셋째가 '뉴튼'의 사과로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지구의 인력설을 발견하여 과학상의 한 전기를 가져오게 한 사과다. 

'윌리엄 텔'이 아들의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고 쏘는 것은 오늘날의 T.V CM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 


사과 이야기 6

영국에서는 사과밭의 손질을 게을리하면 동티가 난다고 하는 민속이 있어 사과밭을 잘 가꾼다고 하며 사과밭을 호프밭으로 전환하는 데도 절대로 돈이 안 벌어진다고도 전해온다. 
 
그래서 사과밭을 허는 것은 큰 흉조라 했고, 헐어 버린 자리에 무엇을 심어도 자라지 않는다고 믿은 속신도 전해져 오고 있다. 
 
또 우리가 까마귀밥으로 감을 남기듯이 요정의 몫으로 반드시 사과 1개씩을 남기고 수확하는 민속도 있다 하며 이것이 봄까지 남아 있으면 죽음의 흉조라 하여 싫허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