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개요


사과나무는 가장 널리 재배되는 과수이며, 사과는 이과(梨果)에 속하는데 다 익은 씨방과 주위 조직은 둘 다 살이 많아져 먹을 수 있다.
 
사과는 다른 과수에 비하여 비교적 냉량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연평균기온이 7∼12℃이며, 4∼10월의 기온이 15∼19℃, 6∼8월의 월평균기온이 18∼24℃인 온대북부지역이 적합하며, 강우량은 1,000∼1,200㎜가 적당하다. 
 
토질은 토심이 깊고 토양산도가 pH 5.5∼6.5인 사양토가 적당하다.
 
꽃은 딴꽃가루받이를 통해서 수정한다. 

심는 품종과 생육환경에 따라 크기·모양·색깔·신맛 등이 다양하지만, 보통 모양이 둥글고 지름이 50~100㎜이며 붉은색이나 노란색에 가깝다.
 
사과나무속 식물은 남·북반구 온대지역이 원산지이다. 

사과는 유럽인들이 아주 옛날부터 먹기 시작해 점점 품종개량이 되어왔고 이미 2,000년 전부터 여러 품종들이 알려졌다.
 
아메리카 대륙이 개척되기 전에 이미 유럽에서 수백가지 품종이 알려져 있었다.
 
북아메리카로 이민이 밀려들면서 사과도 같이 퍼지기 시작했는데, 어린 사과나무가 인디언과 사냥꾼의 손을 통해서 퍼졌을 수도 있지만 전설적 인물인 조니 애플시드(본명 John Chapman)와 같은 순회묘목상들을 통해서 퍼진 것으로 보인다.
 
사과나무는 휴면기간이 매우 길어야 하기 때문에 겨울철이 뚜렷한 남·북반구의 위도 30~60º 사이에서 잘 자란다.
 
이보다 더 높은 위도에서는 겨울철 온도가 낮고 생장하는 계절이 짧아서 자라기가 힘들다. 

토양은 물이 잘 빠져야 하며 땅이 기름지지 못하면 비료를 주어야 한다.

완만한 고개나 비탈진 언덕이 사과나무가 자라기에 좋은데, 이런 지역에서는 봄철 서리가 내리는 밤에 차갑고 무거운 공기가 계곡 아래로 잘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꽃이 피거나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는 때에 입기 잡초 등 경쟁식물과 해충으로부터 보호하는 관리를 하여야 한다. 
 
가지를 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특히 처음 5년 동안은 주요 가지들이 나무 몸통을 따라 잘 분포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다 자란 나무는 여러가지 약제를 잘 살포하여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고 어린 열매를 솎아내며 가을에 다 익은 열매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생종 사과는 대개 저장하기가 나쁘지만 만생종은 오랬동안 저장할 수 있다. 




병충해와 생리장애

병해로는 원줄기나 굵은 가지에 많이 발생하는 부란병, 장마철에 발생하여 잎을 빨리 떨어뜨리는 갈색무늬병, 점무늬낙엽병, 부패병, 탄저병, 뿌리에 발생하는 날개무늬병, 고접병 등이 있다.
 
주요 충해로는 응애류·진딧물류가 있는데 응애류에는 사과응애·점박이응애가, 진딧물류에는 사과진딧물·사과혹진딧물 등이 있다. 
 
그밖에 나방류, 하늘소 노린재, 깍지벌레, 말매미 등에 의한 충해도 있다. 
 
생리장애로는 산성 토양에서 망간의 과다 흡수로 일어나는 적진병, 석회 결핍으로 생기는 고두병 및 축과병등이 있다.